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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어트' 정조국, 18년 화려했던 프로선수 생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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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18년 동안의 화려했던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패트리어트’ 정조국.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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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패트리어트’ 정조국(36·제주유나이티드)이 18년 동안의 화려했던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정조국은 30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2020’ K리그2 부문 시상식에서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공로상을 수상한 정조국은 “그동안 축구선수로 살아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그라운드에서 받은 사랑, 그라운드가 아닌 곳에서 계속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조국은 그동안 팬들로부터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같이 구슬땀을 흘렸던 선후배들에게도 진심 어린 마음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늘 공로상을 받았는데 그동안 수상했던 개인상 중에서 가장 뜻깊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제2의 인생을 펼쳐나갈 정조국으로 여러분의 사랑 잊지 않고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조국은 한국 축구의 스트라이커 계보에 한 자리를 차지하는 선수다. 대신고 시절 한 시즌 4개 대회 득점왕이라는 기록을 세웠던 정조국은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2002년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성인대표팀에 연습생으로 합류하며 화제를 모았다.

2003년 안양LG(현 FC서울)를 통해 프로에 첫발을 내딛은 정조국은 그 해 탁월한 골 감각으로 총 12골과 함께 신인왕을 거머쥐며 ‘패트리어트’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후 2020년까지 K리그에서만 총 17시즌을 활약하며 개인 통산 K리그 392경기에 출장해 121골 29도움을 기록,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정조국은 서울, 경찰청, 광주, 강원, 제주 등 총 5개 팀에 몸담았다. K리그1 우승 2회(2010, 2012 서울), K리그2 우승 1회(2020), FA컵 우승 1회(2015, 서울), 리그컵 우승 2회(2006, 2010) 등 총 6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프랑스 리그에 진출해 AJ오세르와 AS낭시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정조국은 K리그 신인상(2003년), FA컵 득점왕(2004년), 리그컵 MVP(2010년) 등의 개인상을 수상했다.

특히 2016년은 그의 선수인생이 가장 빛났던 시즌이었다. 당시 광주FC 소속으로 총 31경기에 나와 20골을 기록했다. 최다득점상,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최우수선수상을 휩쓸었다.

리그 우승팀이나 준우승팀 소속이 아닌 선수가 해당 시즌의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사례는 지금까지 정조국이 유일하다. 또한 K리그에서 신인상, 최우수선수, 최다득점상을 모두 수상한 선수는 정조국과 이동국, 신태용 3명 뿐이다.

정조국은 2016년 광주에서 ‘제2의 전성기’를 함께한 남기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올 시즌 제주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그동안 익숙했던 주인공은 아니었다. 하지만 당당한 조연이자 후배들의 멘토로서 제 역할을 하면서 K리그2 우승과 1부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정조국은 6월 20일 충남 아산 원정(2-0)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려 K리그 통산 150공격포인트(121골 29도움) 고지에 올랐다. K리그 역사에서 공격포인트 150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정조국을 포함해 10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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