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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14위+불명예 기록 2개 갱신' 아스널, 아르테타 체제서 돌파구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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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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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스널이 연일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깨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스널은 30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14위(승점 13점)에 위치했다.

이날 패배로 아스널은 1981-82시즌 리그 첫 10경기서 기록한 승점 12점 다음으로 최소 승점을 세웠다. 39년 만에 세운 불명예스러운 기록이다. 또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1977년 테리 닐 감독 이후로 홈 3연패를 달성한 감독이 됐다. 최악의 기록을 매 경기 갱신하고 있는 현재 아스널이다.

가장 큰 문제는 공격이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침묵하며 득점이 터지지 않고 있다. 아스널은 10경기서 10골을 기록하며 팀 최다득점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스널 아래 순위 팀들은 모두 강등권 언저리에 위치한 팀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아스널의 득점력이 얼마나 좋지 못한 지 알 수 있다. 오바메양의 득점 공백을 채워야 할 알렉산드르 라카제트, 윌리안, 니콜라 페페 모두 리그에선 침묵하고 있다.

유망주들의 활약도 아쉽다. 조 윌록, 부카요 사카 등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준수한 모습이지만 EPL 무대만 오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초신성'으로 기대를 모았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는 부상에 신음 중이고 유스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던 에디 은케티아 또한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과 비판도 나오고 있다. 부진한 경기력, 성적과 선수단 관리 실패로 경질된 우나이 에메리는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비야레알을 이끌며 3위를 질주하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의 모습과 대조적이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토마스 파티 등 선수 영입을 대대적으로 성사시켰음에도 에메리 체제보다 전혀 나아지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비판의 주된 원인 중 하나다.

아르테타 감독은 울버햄튼과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스널 감독이 되기로 결정한 이후부터 경질되든지 자진 사임하든지 둘 중 하나는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현재 내 거취에 상관없이 나는 팀에 집중할 것이다. 구단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헌신하는 게 내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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