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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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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주·홈텐딩 소재로 한 출판만화 '퇴사기념 칵테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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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주요 키워드 ‘칵테일’ 현대사회 여성을 위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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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취향과 개성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보편화에 따라 주류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엔 단순히 유흥 역할에 주목했다면, 이제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칵테일 또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조제하는 믹싱주 레시피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변화하는 밀레니얼 세대 특성에 따라 저도주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야외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가정에서 가볍게 혼술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저도주 수요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처럼 취향과 개성이 담긴 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도 관련 주제를 다루며 눈길을 끌고 있다.

메이킹북스에서 선보인 만화 ‘퇴사기념 칵테일’도 그동안 출판만화에서 잘 다루지 않던 칵테일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나아가 현대사회 여성에 대한 시대상을 반영해 밀레니얼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

‘퇴사기념 칵테일’은 일상에서 발생하는 사소하고, 답답한 일을 겪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은 직장 내 성차별을 참지 못하고 퇴사한 뒤 바텐더로서의 꿈을 이뤄가는데, 이는 현대사회 여성을 대변하는 감정대리인 역할로 기능한다.

주인공이 여성연대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은 2030 여성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스토리는 칵테일 탄생 비화와 인물들의 이야기를 결합해 자연스럽게 주류에 대한 이야기를 녹여냈다. 밀레니얼 세대 소비 키워드인 다양한 와인, 화려한 패키징, 저도주 등을 아우르는 칵테일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워라밸을 지키면서도 즐기는 ‘홈텐딩’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출판사 메이킹북스는 “평범한 현대사회 여성들이 겪는 달콤하고도 씁쓸한 현실을 담은 칵테일 드라마 퇴사기념 칵테일은 일상 속 성차별, 불합리한 대우를 비판하고, 독자에겐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noh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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