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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쌍용차,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 추가 취득…내달 시험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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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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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레벨3 임시운행 허가를 추가로 취득하고 12월부터 일반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자동차는 코란도 기반의 자율주행 자동차로 2017년 티볼리 에어 기반의 자율주행자동차에 이어 2번째다. 레벨3는 일상적인 상황에서 고속도로 등 일정구역을 자율주행 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국토부는 지난 2016년 2월부터 시험·연구 목적의 자율주행 자동차 임시운행 허가 제도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코란도 자율주행차는 차선 유지 및 변경, 차간 거리 및 속도 유지 기능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고정밀지도(HD map)와 정밀측위 정보를 기반으로 톨게이트와 톨게이트 구간을 고속도로의 최고제한속도를 준수하며 스스로 주행할 수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특히 램프구간의 곡선구간 진입 시 사전에 주행속도를 줄이고 안전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주행 안정성 확보와 함께 기계적 이질감을 줄이는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분기점과 나들목 진입을 위해 차량 주변 교통상황을 분석하고 안전하게 차선을 능동적으로 변경하고 전방의 저속 차량 추월 기능도 갖췄다. 이중 차선 변경 시 사각지대에서 장애물 위험이 감지될 경우 운전자 경고 알림 및 차선 변경 정지와 복귀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시스템 고장이나 돌발상황 발생시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시각 및 청각 알림을 발생시킨다. 일정시간 동안 운전자 제어권이 전환되지 않는 경우 위험 최소화 운행시스템을 스스로 시작하게 된다.

쌍용차는 2014년부터 자율주행 관련 연구 개발을 시작해 2015년 자율주행 자동차 시연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2017년에는 티볼리 자율주행차로 국토부가 주관한 국내 최초 도로 인프라와의 통신을 통한 지능형교통시스템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하는 등 자율주행차 개발을 지속 중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세대 및 친환경 자동차 기술개발 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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