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도시' 불황 언제 끝날까 |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국회의원협의회는 29일 울산 동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을 요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고용노동부 장관 앞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대형 조선사 중심으로 업황 개선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중소협력·기자재 업체와 조선업 밀집 지역 소상공인 경영 여건은 최악이다"며 "재도약할 수 있도록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세계 물동량 감소 등으로 2015년 대비 조선 사업장 155개가 없어졌고, 동구에 본사와 사업장을 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종사자 2만명 가량이 감소했다.
동구 고용위기지역 지정이 연장되면 고용유지지원금 확대와 고용·산재보험 납부 유예 등 세제 혜택 등이 유지된다.
동구는 2018년 4월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올해 7월까지 총 4만 명 정도가 각종 정책 지원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12월 중순 지정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국회의원협의회에는 지역 여야 의원 6명이 모두 속해 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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