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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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28일 지난 21대 총선에 불출마 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꼭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팬클럽 '유심초'가 주관한 '유승민과의 온택트 미팅'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줌'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미팅 중 'OX 퀴즈 코너'에서 '21대 총선 불출마를 후회한 적 있느냐'는 물음에 'X' 카드를 들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월 보수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유 전 의원은 당시 "보수가 힘을 합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지만 그와 동시에 개혁보수, 제 진심을 남기기 위해 오늘 저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차기 대선 관련 '당내 경선을 뚫고 대선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O' 카드를 들었다. 유 전 의원은 "저는 끝까지 간다. 이번에 끝까지 가서 꼭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출범 때 국민의 기대 중 하나가 '저 사람들이 경제는 무능해도 깨끗하긴 할 거다. 부패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어떻게 됐느냐"며 "보는 대로 이 정부만큼 위선적이고 거짓말 잘 하고 무능하고 비겁하기까지 한 정권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이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5년 내내 적폐청산한다고 나라를 뒤집어놓지는 않겠지만, 부패한 부분에 대해서는 서릿발같이 엄하게 해서 우리사회가 더 깨끗해지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 전 의원은 '다시 태어나도 정치를 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X' 카드를 들었다. 유 전 의원은 "정치가 굉장히 힘들었다. 60년 중 3분의 1 이상을 정치한 것인데 40대, 50대를 정치하면서 다 보냈다"며 "다시 태어나면 정치하고는 관계없는, 의미 있고 보람 있는 것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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