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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5세대 이동통신

"SK텔레콤, 5G 가입자 증가·자회사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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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SK텔레콤이 내년 5G 신규 가입자 증가와 자회사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28일 케이프투자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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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5G 확대 보급으로 무선 ARPU 상승과 마케팅 비용 안정화에 따른 이익 회복이 기대된다"며 "비통신 자회사의 실적기여도 상승과 모빌리티 사업부의 물적분할, 내년 하반기 예정된 원스토어 상장으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사업자(MNO) 부문은 7월부터 2G 서비스가 종료됨에 따라 매출액 감소 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5G 서비스 확대 보급으로 전년 대비 소폭 성장했다. 3분기 시장점유율(46.9%)보다 높은 5G 신규 가입자 점유율(48.8%)을 기록했다. 김인필 연구원은 “통신업계 전반적으로 마케팅 비용 경쟁이 안정화 추세로 가고 있다”며 “내년 ARPU 상승과 마케팅 비용의 제한적 증가로 구조적인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커머스 부문은 11번가가 올해 3분기 최초로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모두 흑자를 달성했다. 수익성 위주 전략이 유효했으며 내년엔 이익 성장과 IPO 모멘텀이 존재한다. 지난 13일 아마존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가운데 500억~3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 방식으로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향후 e-커머스 시장에서 11번가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원스토어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IPO를 추진하는 가운데 해당 시점엔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 부문은 SKB의 티브로드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상황이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이를 통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78.8%가량 성장했다. 인수합병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로 수수료 협상력 강화와 홈쇼핑 관련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보안 부문은 출동보안, 홈 보안 서비스 가입자의 탄탄한 순증 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차장과 점포 무인화 트렌드로 해당 서비스에 대한 중장기적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모빌리티 부문은 물적 분할을 예고한 상황으로 분할 회사명은 티맵모빌리티(가칭)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 공유 업체가 1억5000달러가량을 투자한 상황이다. 티맵모빌리티의 매출액은 지난해 295억원으로 올해는 4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인필 연구원은 “네비게이션 1위 티맵의 사용자들을 바탕으로 회사는 택시호출, 주차, 보험연계상품 등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을 계획 중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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