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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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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윤석열이 정치? 웰컴... 이재명은 악성 포퓰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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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계단식 지급해야…이재명은 악성 포퓰리스트”

조선일보

18일 오후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충북 괴산군에 있는 자연드림파크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와 사회적 경제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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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코로나 사태에 따른 ‘3차 재난지원금’고 관련한 전(全)국민 지급이 아니라 ‘소득 하위 50%에 계단식 지원’방안을 27일 제안했다.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 내면서 대선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악성 포퓰리스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비전을 모르겠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치한다면 웰컴(환영)”이라고도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소득하위 50%인 1000만여 가구에 모두 재난지원금을 주되 소득에 따라 지원 액수에 차등을 두자”고 썼다. 4인 가족 기준으로 하위 20% 가구에는 150만원, 하위 20~40% 가구에 100만원, 하위 40~50% 가구에 50만원을 차등 지급하자는 것이다. 유 전 의원은 그러면서 “계단식 지급을 제안하는 이유는 더 어려운 국민들을 더 도와드리자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사회복지의 철학과 원칙을 지키고,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지키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공개된 한국일보 인터뷰에서는 “불출마 선언 이후 현안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지 않았지만 앞으로 접시 깨지는 소리가 들리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여당의 대선주자들에 대해선 “너무 고평가되어 있다”고 했다. 이어 “한 분(이재명 지사)은 굉장히 위험한 포퓰리스트, 한 분(이낙연 대표)는 대통령이 되면 어떤 나라를 만들어 갈 지 분명하지 않다”고 했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월급 받는 임명직 공무원 하다가, 그것도 부하직원들 막 거느리다가 정치 뛰어들어서 뭘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면서도 “만약 정치를 하게 된다면 웰컴”이라고 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대해서는 “21대 국회 시작하자마자 약간 움직임이 있더니 지금 공동묘지 비슷하다”며 “김 위원장 리더십 자체를 흔들 형편은 아니고 사람을 전부든 일부든 바꿔서 2기 비대위로 당의 총력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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