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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손흥민 휴식’ 토트넘, 루도고레츠에 완벽한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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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멀티골에 윙크스·모우라도 골 맛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노컷뉴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주축 선수에게 휴식을 준 토트넘은 안방에서 루도고레츠를 상대로 4골 차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확실하게 끌어올렸다.(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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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선수가 대거 휴식하고도 기분 좋은 승리를 얻었다.

토트넘 핫스퍼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4차전에서 4대0으로 대승을 거뒀다.

30일 첼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를 대비해 해리 케인과 손흥민 등 주축 선수를 대거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토트넘은 비니시우스가 멀티골을 넣고 해리 윙크스와 루카스 모우라가 한 골씩 보태며 안방에서 4골 차 대승을 가져왔다.

이 승리로 3승1패(승점9)가 되며 앤트워프(벨기에)와 동률이 된 토트넘은 J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토트넘은 경기 시작 16분 만에 결승골을 넣고 대승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상대 진영으로 공을 몰고 가던 델레 알리가 전진 패스를 시도한 것이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된 것이 비니시우스에게 마치 패스하듯 전달됐고, 덕분에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잡은 비니시우스가 정확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전반 34분 비니시우스가 또 한 번 루도고레츠의 골망을 흔들었다. 중앙선 부근부터 탕귀 은돔벨레가 상대 수비를 연이어 제치는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맞고 빠른 슈팅까지 시도했다. 이 공을 골키퍼가 몸을 날려 선방했지만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빠르게 달려든 알리가 공을 잡아 문전으로 내줬고 비니시우스가 텅 빈 골대 안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토트넘의 골 행진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18분에는 행운이 따르는 골이 나왔다. 윙크스가 중앙선 부근 왼쪽 측면에서 스로인을 받아 반대쪽으로 길게 넘겨주려던 공이 상대 골대에 그대로 들어갔다. 골키퍼가 주춤하는 사이 크로스바에 맞은 공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향했다.

후반 28분에는 모우라까지 골 맛을 봤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알리의 크로스를 비니시우스가 받아 수비수 방해 없이 자신의 뒤에 서 있던 모우라에게 전달했다. 모우라는 지체 않고 마무리하며 4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주전 선수를 아낀 이 경기에서 많은 골을 앞선 상황이 계속되자 무리뉴 감독은 교체 명단에 있던 유스 출신 어린 유망주에게 출전 기회를 주며 대승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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