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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정의당이 전국민에게 3차 재난지원금을 30만원씩 지급하고, 자영업자에게는 월평균 임대료 절반 수준인 100만 원을 추가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반영시 예산 규모는 21조원이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차 재난지원금으로 21조원을 편성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고작 2조원, 국민의힘은 3조6000억원을 주장하고 있는데 3차 긴급재난지원금의 규모가 옹색하다"며 "원내 1, 2당이 보궐선거를 의식한 생색내기 일환으로 제안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국민에게 30만원씩 지원하도록 15조6000억원을 편성하고, 567만명에 달하는 모든 자영업자에게 월평균 임대료 절반 수준인 100만원을 지원하도록 5조7000억원을 편성해야 한다"고 했다.
강 원내대표는 또 "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겠다는 발상은 국민에게 실망감만을 줄 뿐"이라며 "2021년 본예산 편성이 어렵다면 5회 추경 예산안 편성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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