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국제유가, 상승세 타고 WTI 1.8%↑…8개월 만에 최고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팩트

25일(현지시간) 기준 국제유가가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세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WTI, 전일 대비 배럴당 1.8% 상승…45.71달러 기록

[더팩트│최수진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달러 약세 등에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8%(0.80달러) 상승한 45.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5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배럴당 1.04달러(2.17%) 오른 48.90달러를 기록 중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75만4000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같은 기간 재고가 12만7000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줄었다.

달러화는 내려앉았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 달러지수)는 전일 대비 0.22달러(0.24%) 감소한 92.00을 기록하고 있다. 스티븐 브레녹 PVM 연구원은 "달러 약세는 원유소비국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도 유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최종 임상 결과 95% 면역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처(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 기간 국제 금값은 상승세로 전환됐다. 뉴욕상품거래소 등에 따르면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대비 온스당 0.90달러(0.1%) 상승한 1805.5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 약세,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 및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투자자들이 대표적인 안전 자산 금에 투자를 늘리자 금값이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jinny0618@tf.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