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WC 2020 챔피언 '미스터 청' (사진제공: 컴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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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주최하고 구글플레이가 함께한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0(SWC2020)’ 월드 파이널에서 홍콩 지역 대표 미스터 청(MR.CHUNG)’이 최종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2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SWC2020 월드 파이널에서 ‘청’은 전년도 월드 파이널 4강 진출자 로지스와 한국의 차미를 8강과 4강에서 차례로 쓰러뜨리고 결승에 진출, 같은 중화권 선수인 대만 지역 대표 가이아와 3 대 2의 팽팽한 접전을 연출하며 결국 올해 마지막 우승자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로써 매년 꾸준히 SWC에 도전해온 청은 올해 첫 월드 파이널 무대 진출에 성공한데 이어, SWC2020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대회 기간 동안 한껏 추켜세운 과감한 머리 스타일로 세계 팬들의 이목을 모았던 ‘청’은 월드 파이널에서 승리를 확정지은 후 “상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이번 대회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머리 덕택”이었다며 겸손한 소감을 내비쳤다. 그는 "홍콩은 미국이나 한국 같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서머너즈 워 유저수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며 "하지만 이번에 내가 우승함으로써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도 충분히 e스포츠 월드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에 대해 풀세트 접전을 펼쳤던 가이아와의 결승을 뽑았다. 그는 "같은 지역 예선과 아시아퍼시픽컵도 치렀지만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기 때문에 파이널 매치에서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언제 우승을 확신했냐는 질문에 대해선 "결승 마지막 세트에서 가이아의 물 늑대인간을 쓰려뜨렸을 때 이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올해 경기는 전면 온라인이라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미스터 청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보니 집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선수로서 부담감이 적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현장의 응원 열기를 느껴볼 수 없는 건 아쉽다"며 "내년엔 오프라인으로 대회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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