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이슈 AFC 챔피언스 리그

ACL서 철퇴 휘두르던 김신욱, 부상 털고 복귀 임박..."다음 경기부터 출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상하이 선화 SNS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이승우 기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김신욱(32, 상하이 선화)가 아시아 무대에 복귀한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김신욱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최강희 상하이 선화 감독의 말을 인용해 김신욱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4차전을 통해 복귀할 것이라 전망했다.

매체는 “상하이에 희소식이다. 부상을 당했던 김신욱과 모레노가 팀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라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24일 열린 FC도쿄(일본)와 조별리그 F조 3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김신욱과 지오반니 모레노의 상태에 대해 밝혔다. “선수들을 서서히 팀에 적응시켜 다음 경기부터는 출전을 고려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최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는 도쿄를 1-0으로 제압했다. 앞선 경기에서 퍼스 글로리(호주)를 2-1로 제압했고, 울산 현대를 만나선 1-3으로 패했다. 현재 2승 1패, 승점 6으로 울산(승점 7)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상하이는 이번 시즌 막판부터 주축 공격수들의 줄부상으로 이 대신 잇몸으로 버텼다. 김신욱이 지난 8월 중국슈퍼리그(CSL) 경기 도중 오른발 복숭아뼈 골절상을 입었다. 여기에 팀의 주장인 모레노 역시 시즌 말미 컨디션 난조로 제대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그밖의 외국인 선수들도 다양한 이유로 이탈했다. 오디온 이갈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했다. 설상가상으로 스테판 엘샤라위는 유럽 이적을 추진하며 전력에서 제외됐고, 이탈리아 대표팀에 차출됐다 팀에 복귀하지 않았다.

김신욱과 모레노의 복귀는 상하이의 ACL 행보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190cm가 넘는 김신욱(196cm)와 모레노(192cm)의 신장을 이용한 선 굵은 축구가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신욱은 2012년 울산, 2016년 전북에서 ACL 우승을 이끌었고, 대회 통산 20골을 기록 중이다.

다만 최강희 감독은 부상 복귀 선수들을 섣불리 선발 출전시키는 데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최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서서히 돌아온다면 팀의 전술적인 선택면에서는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부상 문제에 있어서는 반드시 신중해야 한다”라며 “90분을 모두 뛰게 할 수는 없더라도 서서히 적응할 수 있게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상하이는 오는 27일 도쿄와 리턴매치를 치른 후 30일 퍼스와 경기를 통해 16강행 확정을 노린다. 이후 12월 3일 울산과 재대결에서 조 1위를 노린다. /raul1649@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