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보고에 반응 보이지 않았다` 발표해야 할 이유 없어
사퇴않고 버티면 적절한 시점에 대통령 결단해야
86세대 역할, 사명 다하는 데에 최선
사퇴않고 버티면 적절한 시점에 대통령 결단해야
86세대 역할, 사명 다하는 데에 최선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정지 및 징계 청구 조치와 관련, “자진해서 거취를 결정할 시간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청와대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보고를 받았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발표를 해야 할 이유가 없다. 그런데 발표한 것은 우회적으로 거취에 대한 암묵적인 기회를 준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출입기자단에 메시지를 보내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발표 직전에 관련 보고를 받았으며, 그에 대해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우 의원은 “1차적으로 사퇴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건데 끝까지 사퇴하지 않겠다고 버틴다면 적절한 시점에 해임해야 된다”면서 “이 문제를 장기적으로 혼란스럽게 만들어 본인의 명예만 꾀한다면 그때는 대한민국과 검찰의 미래를 위해서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기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우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청와대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보고를 받았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발표를 해야 할 이유가 없다. 그런데 발표한 것은 우회적으로 거취에 대한 암묵적인 기회를 준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출입기자단에 메시지를 보내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발표 직전에 관련 보고를 받았으며, 그에 대해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우 의원은 “1차적으로 사퇴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건데 끝까지 사퇴하지 않겠다고 버틴다면 적절한 시점에 해임해야 된다”면서 “이 문제를 장기적으로 혼란스럽게 만들어 본인의 명예만 꾀한다면 그때는 대한민국과 검찰의 미래를 위해서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의 직무집행정지 명령 직후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한 점 부끄럼 없이 소임을 다해왔다”면서 “위법·부당한 처분에 대해 끝까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과 관련해서는 “마지막 회의에서 공수처장 후보를 선임하지 못한다면 부득이하게 국회가 법안 처리를 해 기나긴 논란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면서 “올해 안에 다 마무리, 12월 초에 다 끝내야 된다”고 말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네 번째 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자 2인 추천 여부를 논의한다.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여부에 대해서는 “원래 이달 말쯤으로 예정하고 있었는데 여러 현안들도 많고 또 당에서 출마하시려고 하는 분들의 거취도 분명해 보이지 않아서 지금 계속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 등 일부에서 제기되는 `세대 교체론`과 관련, “박용진·박주민 의원처럼 다음을 이어갈 정치인들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해 보인다”면서 “끊임없이 장강의 뒷물이 앞물을 밀어내듯이 더 훌륭하고 좋은 정치인과 지도자들이 성장해서 커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각각의 세대에 따른 정치적 역할과 사명이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세대의 역할, 사명을 다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그 역할이 끝났다고 생각할 때는 아무 미련 없이 떠날 생각”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