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온스당 1.8% 하락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미국 정권 교체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3월 초 수준을 회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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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3%(1.85달러) 급등한 44.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10분 현재 배럴당 3.8%(1.76달러) 뛴 47.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3월 6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최근 잇따르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희소식으로 내년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유가를 함께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미 제약사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도 전날 자사 백신의 예방 효과가 90% 정도라고 발표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날 오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정권 인수를 공식 허용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연일 급락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8%(33.20달러) 떨어진 1804.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백신 개발 등의 긍정적인 뉴스에 투자자들이 금을 팔고 위험자산으로 많이 갈아탄 여파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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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금값의 200일 이동평균선은 1799.94달러에 자리 잡고 있다. 200일 이평선은 강세와 약세 모멘텀의 통상 구분선으로 인식된다.
전날 금값의 1단계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850달러 선이 무너졌다. 금값은 전일 7월 20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를 기록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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