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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엘링 홀란드(20, 도르트문트)의 1경기 4골 기록에 뤼시앵 파브르 감독이 깜짝 놀랐다.
도르트문트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헤르타 베를린을 5-2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6승 2패가 된 도르트문트는 승점 18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1위 바이에른 뮌헨과 1점 차다.
이날 도르트문트는 최전방에 율리안 브란트, 홀란드, 마르코 로이스를 배치했다. 그중 홀란드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2분에 엠레 찬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동점골을 기록했다. 2분 뒤에는 브란트의 스루패스를 왼발 논스톱슛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17분 세 번째 골이 나왔다. 수비 백패스를 끊어내 골키퍼를 제치고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4-2로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35분에는 벨링엄의 패스를 받아 팀의 다섯 번째 골이자 자신의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골 직후 홀란드는 번쩍 뛰어올라 손가락 4개를 펴보였다.
홀란드는 후반 40분에 신예 공격수 유수파 무코코(16)와 교체되어 벤치로 들어왔다.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홀란드에게 평점 10점을 부여했다. 이 경기에 앞서 2020년 골든보이 수상자로 등극한 홀란드는 리그 10호골과 함께 자축쇼를 펼쳤다.
도르트문트의 대승 직후에 재미난 장면이 포착됐다. 뤼시앵 파브르 감독이 벤치에 있는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면서 홀란드에게 다가갔다. 그는 손가락 3개를 보여주며 "오늘 3골 넣었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홀란드는 미소와 함께 손가락 4개를 들고 "4골 넣었는데요?"라고 답했다. 그리고는 파브르 감독의 가슴을 쿡쿡 찔렀다. 골 넣은 걸 잘 기억해달라는 제스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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