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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코로나19의 위험, 거듭된 강행군에도 손흥민은 거칠 것이 없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의 선제골, 지오반니 로셀소의 추가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승점 20을 기록해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리그 9호골을 터뜨리며 EPL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여기에 손흥민은 맨시티 킬러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손흥민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부임한 이후 6번째 골을 터뜨렸다. 9골을 터뜨린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하루 전까지만 해도 손흥민의 출전은 불투명했다. 오스트리아 원정을 나섰던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양성 반응을 보인 황희찬과 함께 경기를 소화하며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손흥민은 영국으로 돌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훈련에 복귀했다. 팀 훈련을 소화하며 검사 결과에 대한 추측들이 나왔으나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팬들의 불안감을 커졌다.
맨시티전을 앞두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직접 손흥민의 상태를 알렸다. “손흥민이 돌아왔고,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프로토콜에 따라 경기에 뛸 수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이 열렸지만 체력적인 문제에 우려 섞인 시선이 있었다. 대표팀에 차출되어 멕시코, 카타르와 2연전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A매치 기간 이전에도 체력적으로 고갈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손흥민을 향한 걱정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눈 녹듯이 사라졌다. 손흥민은 탕귀 은돔벨레의 로빙 패스를 받아 깔끔하게 득점을 기록했다. 에데르송의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슈팅의 정교함이 돋보였다.
손흥민은 득점 이후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며 토트넘 승리에 일조했다. 측면과 중원을 오가는 주앙 칸셀루의 움직임을 제어하며 맨시티 공격 흐름을 차단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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