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전 경기도 고양 국립암센터 평화의료센터에서 열린 남북보건의료협력 협의체 첫 회의에서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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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1일 "우리는 화해와 소통, 그리고 치유의 힘으로 온 겨레와 미래세대들에게 평화와 통일의 한반도를 함께 만들고 물려주어야 할 시대적 소명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남북통합문화센터에 열린 '통일국민협약 마련을 위한 사회적 대화 종합 토론회' 축사를 통해 "얼마 전 미 대선의 결과로 한반도의 정세가 중대한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관계를 거론하며 "저는 논어의 '화이부동(和而不同)' 정신을 우리가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단과 이념의 장벽을 넘어 평화공존을 지향하는 우리로서는 공존의 원리인 '화(和)'를 우선하고 일치성의 논리가 될 수 있는 '동(同)'을 뒤로 모색해보는 방법도 바람직하다"고 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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