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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1980년대 전세계를 매료시킨 SF블록버스터 영화 '백 투 더 퓨처'로 인기를 끈 할리우드 스타 마이클 제이 폭스(59)가 두번째 은퇴를 선언했다.
30년전인 지난 1991년 갓 서른살의 나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폭스는 이후 30년간을 투병생활로 보냈다. 지난 2018년에는 척추에 양성 종양이 발견돼 수술을 받기도 했다.
피플은 18일(현지시간) 폭스가 발간한 새 책 '미래같은 시간이 없다'(No time like the future)의 내용을 발췌 "이 책에서 폭스는 자신이 '두번째 은퇴'를 맞이하고 있으며 연기 경력이 끝날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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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의 가장 큰 이유는 오랫동안 그를 괴롭혀온 지병이다. 그는 "항상 대사와 암기에 능숙했지만 파킨슨병과 척추 질환으로 인지적 문제가 발생했다. 단기기억이 어려워졌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프로듀서, 감독, 편집자, 스크립터들이 모두 나의 느린 속도를 기다려주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두번째 은퇴에 들어간다. 모든 것이 변하고 변화할 수 있지만, 이게 내 연기경력의 끝이라면 그렇게 될 것"이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캐나다 출신인 폭스는 1985년 첫 편이 공개된 뒤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백투더퓨처' 시리즈의 마티 맥플라이 역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드라마 '패밀리 타이즈'(Family Ties) '스핀 시티'(Spin City) 등에서 명품 코미디 연기를 선보이며 왕성하게 활동하던 그는 1991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으며 활동이 뜸해졌다.
결국 증세가 악화되면서 2000년 배우생활을 은퇴했고, 이후로는 성우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배우 트레이스 폴란과 결혼해 1남3녀를 뒀으며 맏아들 샘도 배우로 활동 중이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마이클J폭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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