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온스당 0.6% 내려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효과와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기대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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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9%(0.39달러) 오른 41.8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10분 현재 배럴당 1.8%(0.78달러) 뛴 44.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유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과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논의에 촉각을 기울였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95%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3상 임상시험 최종 결과를 공개한 것이 향후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국의 연합체 OPEC+가 오는 1월 이후까지 현재 하루 770만 배럴의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도 이날 유가 상승을 자극했다.
라이스태드 에너지의 브조나르 톤하우겐 원유 담당 애널리스트는 “유가는 대체로 OPEC+가 1월 계획된 증산을 연기할 것이라는 기대와 최근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했다.
또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이날 발표한 원유재고가 적게 늘어났고 정유설비 가동률이 전주보다 증가한 것도 유가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EIA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약 77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원유재고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20만 배럴 증가보다 덜 늘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77.4%로 이전 주의 74.5%보다 상승했다. 시장 예상 75.0%보다 높았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20달러) 내린 187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모더나와 화이자가 잇따라 코로나19 백신 관련 희소식을 내놓으면서 안전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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