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도, 결제도 알아서 척척… LG전자, 전기차 충전소 관리 솔루션 공급

#LG전자(066570)#가 GS칼텍스 주유소에 충전과 결제, 관리 등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전기차 충전소 통합 관리 솔루션을 공급한다.

에너지플러스허브 조감도./LG전자 제공

18일 LG전자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소 통합 관리 시스템은 GS칼텍스가 서울 서초구에 새로 연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 플러스 허브’에 들어간다. 앞서 지난해 초 두 회사는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S칼텍스는 이날 에너지플러스 허브 개장 행사를 열어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 맞춰 기존 주유소 공간을 재해석한 미래형 주유소의 모습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등이 참석했다.

에너지 플러스 허브에는 기존 주유 시스템과 함께 350㎾급 충전기 1대가 들어간다. 급속 충전기 4대에 태양광 패널, 디지털 사이니지, 전용 관제시스템도 더했다. 주유, 세차 등 기존 주유소가 제공하던 서비스 외에도 전기차 충전 및 공유 인프라를 갖춘 것이다.

LG전자의 전기차 충전소 통합 관리 솔루션은 ▲충전기 상태·실시간 충전 현황 모니터링 ▲충전 결제 자동화 ▲원격 제어 및 진단과 같은 통합 관제를 제공한다.

충전소 운영 업체는 개별 충전소 현황 확인하는 것 뿐 아니라 전국 다수 충전소 현황을 한 눈에 보고 원격 관리할 수 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충전소 상태와 고객 이용 현황에 대한 보고서도 살펴볼 수 있다. 또 최초 충전 시 사용자 정보를 등록하면 다음 충전부터는 충전기가 스스로 차를 인식하고, 충전과 결제를 자동으로 처리한다. 사이니지 솔루션을 접목할 경우 사용 현황, 충전량, 충전 속도, 실시간 교통정보, 생활 정보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LG전자와 GS칼텍스는 시범 운영 뒤 해당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nichola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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