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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한국로슈·보건산업진흥원, 국내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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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 5년간 제약·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1천700억원 투자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한국로슈 닉 호리지 대표이사(왼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덕철 원장이 한국형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 업무협약 문서에 서명하고 있다. 2020.11.17. [한국로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한국로슈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국내 정밀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고 관련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는 데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국로슈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개인의 유전정보 등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는 정밀의료 분야를 활성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밀의료를 구현하는 신약에 대한 임상연구 투자 확대, 유전체 종합분석 서비스의 국내 도입, 정밀의료 분야 전문인력 양성, 정밀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공동 개소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한국로슈는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1천7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국로슈는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본사 사무실 내에 정밀의료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개소했다. 이곳에서 정밀의료 분야 기술 및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전략과 프로그램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닉 호리지 한국로슈 대표이사는 "정밀의료는 개별 기업이나 기관의 노력만으로 실현될 수 없는 광범위한 협력이 필요한 분야"라며 "지속해서 정부 및 국내 전문가들과 협력해 정밀의료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장기적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밀의료 분야 기술 및 전문 인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더 많은 차세대 정밀의료 연구과제를 발굴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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