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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인더머니] 국제유가, 모더나 백신 성과에 급등…WTI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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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희소식에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 높아져

OPEC+, 감산 연장 가닥에 유가 상승에 무게

국제금값, 온스당 0.08% 강보합세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희소식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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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1.21달러) 오른 41.3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현재 배럴당 2.7%(1.14달러) 상승한 43.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3상 임상시험 중간 분석 결과, 94.5%의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지난주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에 이어 두 번째로 나온 희망적인 뉴스에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라이스태드 에너지의 루이스 딕슨 애널리스트는 “백신 유포리아는 이미 지난주부터 가격에 강하게 반영돼 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두 번째 해결책은 전 세계 인구에게 충분한 양의 대규모 백신 프로그램이 이제 가까워졌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국 연합체 OPEC+가 감산 연장으로 기울고 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에 힘을 줬다.

국제 금값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08%(1.60달러) 오른 1887.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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