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해 인스타그램 |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배다해가 스토커 악플러를 고소한 가운데, 악플러 A씨가 황당한 변명을 내놓았다.
지난 13일 전북 익산 경찰서에 따르면, 배다해의 악플러 A씨는 모욕, 협박,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1차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배다해에게 지속적으로 악플을 달았으며, 약 2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배다해가 공연 중인 장소를 찾아가 접촉을 시도하며 협박하는 등 혐의가 밝혀졌다. A씨는 해당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황당한 변명만을 내놓았다.
A씨는 "처음에 좋아해서 그랬다. 단순히 팬심에서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장난이 심해졌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를 한 차례 더 소환해서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16일 배다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근황 사진을 게재하며 "모두 하루하루가 꽃 같기를"이라고 글을 남기며 심경을 대변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 11일 배다해는 스토커 악플러를 고소했다. 배다해는 고소장, 손해배상 청구 소송장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그간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배다해는 "오랜 시간 바보같이 참고 또 참아왔던 스토커 악플러에 대한 충분한 증거 수집 후 이제야 고소 진행 완료 하였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죽어야 이 고통이 끝날까라는 생각에 절망했던 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담대하고 당당하게 대응하려고 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을 만든 건 오로지 그 사람 잘못이지 제 잘못이 아니니까요. 다시는 저처럼 스토킹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끝으로 배다해는 "제가 끝까지 힘을 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에 팬들은 배다해의 결단에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배다해가 악플러를 고소한 가운데, 과연 A씨는 배다해가 청구 소송한 5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하게 될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