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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통일부 "남북이 먼저 대화 물꼬 터 남북의 시간 만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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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통일부는 13일 미국 대선 이후 한반도 정세가 유동적인 상황에서 북한에는 신중한 대응을 당부하는 한편 남북 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에서 미 대선에 대한 반응이 없는데 대한 평가'를 묻자 "무엇보다 저희가 강조하고 싶은 말은 정세 유동성이 높은 시기에 남북이 먼저 대화의 물꼬를 트고, 신뢰를 만들어 남북의 시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견지에서 북측이 신중하고 현명하게, 또 유연하게 전환의 시기에 대처해 오기를 기대한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강조해 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여권에서는 북한에 도발 자제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지난 9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북측이 신중하고 현명하게 그리고 유연하게 전환의 시기에 대처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데 이어, 전날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도 정책조정회의에서 "미국 정권 교체기를 틈타 북한이 오판에 의한 도발과 우발적 행동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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