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그랜트, 올 초 코로나19 확진 고백…"아무 냄새 못 맡아"

[서울=뉴시스]휴 그랜트가 미국 CBS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출연했다. (사진='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 영상 캡처) 2020.11.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할리우드 배우 휴 그랜트가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던 사실을 밝혔다.

휴 그랜트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CBS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월 아내와 함께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휴 그랜트는 "계속 땀을 흘리는 증상이 나타났다"며 "눈알이 세배는 커진 것 같았고 마치 거대한 남자가 내 가슴 위에 앉아있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코로나19 증상인지 몰랐는데 어느 날 길을 걷다가 갑자기 아무 냄새가 나지 않았다. 꽃은 물론 쓰레기통 냄새까지 맡았지만 느껴지지 않았고 집에 가서 아내 향수까지 뿌렸지만 냄새가 안 났다.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가 격리 후 현재는 괜찮아졌다고 덧붙였다.

휴 그랜트는 영국 출신으로 지난 1982년 영화 '프리버리지드'로 데뷔해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등 다수 작품으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미국 HBO 채널에서 방영하는 드라마 '언두잉'에 출연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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