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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할리우드 스타 휴 그랜트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다가 회복된 사실을 뒤늦게 밝혔다.
휴 그랜트는 11일(현지시간) 미국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출연해 지난 2월 아내 에버슈타인과 코로나19에 걸렸었다고 고백했다.
휴 그랜트는 코로나 19 감염 당시를 언급하며 “땀을 엄청 많이 흘렸다. 눈이 세 배는 커진 것 같았다. 거대한 사람이 내 가슴 위에 앉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때는 코로나19인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어느 날 길을 걷다가 어떠한 냄새도 못 맡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꽃향기를 맡으려고 했는데 안되더라. 아내의 향수를 얼굴에 뿌려봤지만 아무 냄새도 나지 않았다”며 “아내와 함께 자가격리를 진행한 결과 현재는 완전히 괜찮아졌다”고 이야기했다.
휴 그랜트는 영화 ‘노팅힐’ ‘브리짓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 ‘그여자 작사 그남자 작곡’ 등에 출연해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올해 영화 ‘젠틀맨’으로 관객과 만났다.
skyb1842@mk.co.kr
사진|영화 '젠틀맨'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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