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3)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올랐다. 토론토 이적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에이스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도 12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사이영상 3위 소식과 함께 “블루제이스의 에이스로서 훌륭했던 첫 시즌을 인정받았다”라고 전했다.
올해 토론토에서 첫 시즌을 치른 류현진은 12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69이닝 72탈삼진 평균자책점 2.69로 맹활약했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류현진은 에이스의 맹위를 떨쳤다. 특히 류현진이 등판한 12경기에서 팀은 9승 3패를 거뒀고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세인 비버가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2위는 지난해까지 LA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은 미네소타 트윈스 마에다 켄타가 올랐다.
MLB.com은 “이제 토론토는 류현진이 162경기 풀 시즌을 치를 때 어떤 능력을 발휘할지 지켜보기를 바란다. 시즌 초반 류현진은 자신의 구속을 끌어올리는 데 약간의 시간이 걸렸다”면서 “다만 그가 완벽한 컨디션으로 등판하는 날은, 엘리트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의 밸런스를 완전히 잃게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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