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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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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머니] 국제유가, 코로나 백신 기대감에 3일 연속 상승…WTI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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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으로 원유 수요가 획복될 수 있다는 전망 속에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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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0.09달러) 오른 41.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현재 배럴당 0.6%(0.24달러) 오른 43.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이 연일 유가를 밀어 끌어올리는 모습아ㅣ다. 최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발휘했다는 3상 임상시험 중간 결과가 발표된 데 이어 러시아도 자국 백신이 92%의 효과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지난주 510만배럴 감소한 것도 유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급증세와 내년 원유 수요 전망치가 낮아진 것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내년 전 세계의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평균 약 9626만 배럴로 전망했다. 이는 OPEC이 한 달 전 발표한 것보다 하루에 약 30만배럴 줄어든 수치다.

다만 이번 달 내놓은 내년 하루 평균 전망치는 올해보다 625만배럴 정도 늘어난 것이다.

OPEC은 코로나19로 인한 유럽 국가들의 봉쇄 조처가 석유 수요 회복에 타격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8%(14.80달러) 내린 1861.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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