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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 최태웅 감독 빠진 현대캐피탈 완파…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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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프로배구 대한항공 선수단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대한항공이 정상 컨디션을 찾은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를 앞세워 최태웅 감독이 자리를 비운 현대캐피탈을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남자부 현대캐피탈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8 25-18)으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3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2위 자리를 꿰찼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3연패 수렁에 빠지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매 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1세트 17-12에서 세터 한선수의 블로킹과 상대 팀 이시우의 공격 범실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24-19에선 곽승석이 공격 범실을 한 뒤 상대 팀 최은석에게 서브 득점을 내줘 추격을 허용했지만, 최은석의 서브 범실로 쉽게 1세트를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2세트도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15-12에서 비예나와 곽승석이 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23-18에서 비예나가 연속 서브 득점을 기록하며 2세트를 끝냈다.

3세트에서도 13-9에서 상대팀 이시우의 서브 범실과 한선수의 스파이크 서브 득점, 상대 팀 다우디 오켈레의 네트터치 반칙, 비예나의 오픈 공격을 묶어 4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지난 시즌 서브 득점 2위에 올랐지만, 올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로 부진했던 비예나는 이날 서브 득점 4점을 포함해 16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지석도 58.82%의 공격성공률로 10득점하며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7일 KB손해보험전에서 항의를 하다 퇴장당한 뒤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최태웅 감독이 이날 결장해 힘이 떨어졌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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