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이어 ‘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 이달말 재개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 노선도. 통일부 제공‘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 노선도. 통일부 제공

판문점에 견학에 이어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이 이달 말 재개된다.

정부는 11일 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을 오는 28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재개되는 파주 구간은 임진각에서 출발해 임진강변 생태 탐방로와 도라전망대, 통문, 철거 감시초소(GP)를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13일부터 한국관광공사 ‘DMZ 평화의 길’ 누리집이나 행정안전부 ‘디엠지기’ 누리집에서 방문날짜를 선택해 동반 4인까지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 규모는 회당 20명에서 10명으로 축소된다.

앞서 지난 9월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9월 19일부터 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을 중단했다. 정부는 파주 구간 재개에 앞서 ASF 방역을 위해 멧돼지 차단 울타리와 차량 및 대인 소독 장비, 발판소독조 등을 설치하고 관계 부처 합동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번 파주 구간 재개를 시작으로 고성과 철원 구간도 돼지열병 방역조치를 마무리하는 대로 합동점검을 거쳐 2021년 초 순차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라며 “DMZ 평화의 길 재개방을 통해 더욱 많은 국민들이 DMZ에 담긴 평화·생태·역사·문화 등 다양한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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