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온스당 5% 폭락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유가가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희소식에 폭등세를 나타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5%(3.15달러) 오른 40.2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30분 현재 배럴당 7.3%(2.89달러) 상승한 42.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서 자사 백신의 예방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분석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CNBC는 과학자들은 최소 75% 이상의 효과가 있는 백신을 희망하고 있으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50~60% 효과만 있어도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 기준보다 훨씬 높은 감염 예방 효과를 보이는 셈이다. 화이자의 이번 발표는 3차 임상시험의 독립적인 외부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의 중간 분석에 기초한 것이다. 첫 번째 중간 분석이다.
국제 금값은 유가와 반대로 폭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5%(97.30달러) 떨어진 185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백신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금과 같은 안전자산을 버리고 위험자산으로 확 쏠린 결과로 풀이된다.
greg@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