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통합 넘어 명실상부한 1천만 국제도시 시대 열겠다"
"부산에 대한 일편단심의 마음으로 추락하는 부산경제 살리겠다"
구글 미트 통해 시민 수백 명 화상으로 참여 '눈길'
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이 9일 기자회견을 하고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사진=박중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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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이 9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은 구글 미트(Google Meet)를 통해 시민 수백 명이 화상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박 전 의원은 "사직야구장과 자갈치시장에 떠들썩하게 울려 퍼지던 부산의 에너지가 소멸하고 있다"며 "어제 고꾸라질지 모르는 도시로 힘겹게 버티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가 나와야 한다"며 "변화에 대한 도전은 이제 더이상 선택이 아니라 부산이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을 변화시킬 공약으로 부산·울산·경남의 통합을 넘어 명실상부한 1천만 국제도시와,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이 상용화된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또, 차별화된 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국제해양관광도시 조성, 공항과 항만, 철도를 연결해 명실상부한 유리시아 관문도시 부산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도전했던 자신의 이력을 강조했다.
그는 "2014년 경선에서 석패한 이후 지금까지 한결같이 갖고 있는 부산에 대한 일편단심의 마음으로 부산경제를 살리겠다"며 "당이 어려운 시기에도 끝까지 남아 당을 지켰던 충정으로 부산시장 선거를 승리해 정권 재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경선 전략과 관련해 박 전 의원은 "서부산과 3050세대를 집중 공략해 예비경선을 통과한 뒤 부산에 대한 일관된 진정성과 중도·합리적 노선을 통한 확장성을 강조하며 본선 후보로 선택 받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박 전 의원은 구글미트를 통해 시민들과 화상으로 소통하며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박중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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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65년생인 박 전의원은 서울대 외교학과 재학 중 외무고시(22회)에 합격해 외교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사법시험(35회)를 거쳐 검사로 11년간 활동했다.
부산 북강서갑을 지역구로 18대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새누리당 부산시당 위원장과 최동원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민의힘 부산 북강서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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