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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없지만 톱10 13회' 최혜진, 3년 연속 KLPGA 대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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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혜진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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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혜진이 3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을 차지했다.

최혜진은 8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파72/647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7개를 기록하며 3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합계 5오버파 293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강풍에 고전하며 타수를 잃었다.

하지만 최혜진은 3년 연속 대상포인트 1위를 확정지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꾸준함으로 이룬 위업이다. KLPGA 투어에서는 각 대회 10위까지의 선수들에게 대상포인트를 차등 부여한다. 최혜진은 올 시즌 우승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15개 대회 가운데 13개 대회에서 톱10을 달성하며 대상포인트 429점을 쌓았다.

337점으로 대상포인트 2위에 자리한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대상포인트를 획득해야만 올해 최종전인 SK텔레콤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역전을 노려볼 수 있었다. 하지만 공동 11위에 그치며 대상포인트 획득에 실패하면서 최혜진의 대상포인트 1위가 확정됐다.

최혜진은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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