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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소재 계열사 포스코케미칼이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포스코, 포항공대·우리사주조합 등이 특수관계인으로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1조원 가운데 6900억원을 양극재 광양공장 증설 등 시설투자에 투입한다. 흑연과 리튬 등 원재료 확보에는 160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유럽에 양극재 생산공장을 구축하기 위해 1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자본 확충과 투자로 사업 확장이 이익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기업가치를 크게 높이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1위 배터리 제조업체 LG화학의 최대 양극재 고객사다. 내년 출시 예정인 배터리셀 신제품에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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