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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美조지아주에서 격차 벌리는 바이든…대선 승리 바짝(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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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 바이든 민주당 미국 대통령 후보(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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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조 바이든 민주당 미국 대선후보가 개표 막바지인 6일(현지시간) 초경합 지역인 조지아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격차를 벌리며 대선 승리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대선일로부터 나흘이 지난 현재까지 미국 언론이 승자를 발표하지 않은 주는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네바다, 애리조나 등이다. 다만 일부 언론은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을 가져갔다고 보고 있다.


CNN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6일 오후 8시 30분) 현재 개표가 99% 진행된 조지아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1096표 차로 앞서있다. 득표율은 49.4%로 동일하다. 그야말로 초박빙 승부다.


선거인단 16명인 조지아주는 개표 초반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우위를 보였다. 10%포인트 안팎으로 계속 앞서 있었으나 뒤늦게 개표가 시작된 우편투표가 바이든 후보에게 대거 쏠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맹추격했다.


개표 막바지에 이를수록 득표수가 급격히 좁혀졌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1800여표 앞서있었으나 결국 역전됐다.


펜실베이니아주(20명)에서도 우편투표 개표와 함께 바이든 후보가 차츰 열세를 만회해왔다.


펜실베이니아주는 개표가 95% 이뤄진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 득표율이 49.5%로 바이든 후보(49.2%)보다 0.3%포인트 높다. 표 차이도 계속 줄어 1만8000여표다.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주를 가져가면 다른 주 승패와 무관하게 대선 승리를 확정 짓는다.


그러나 조지아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선 재검표가 실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지아주에서 두 후보 간 득표 차가 0.5%포인트 미만이면 주법상 재검표 요청이 가능하다. 펜실베이니아주의 경우 같은 격차면 주법상 반드시 재검표 해야 한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트럼프가 우세하다. 개표가 95%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 후보가 득표율 50.0%로 48.6%를 기록 중인 바이든 후보를 1.4%포인트 차이로 앞서 있다.


개표가 89% 진행된 네바다주에선 바이든 후보가 득표율 49.4%로 트럼프 대통령을 0.9%포인트 차로 앞섰다.


애리조나주는 개표가 90% 진행된 상황에서 바이든 후보가 50.1%로 트럼프 대통령(48.5%)을 1.6%포인트 차로 앞선 상태다.


대선 승리를 위해선 선거인단 596명 중 과반 이상인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바이든 후보가 253명, 트럼프 대통령이 213명을 확보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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