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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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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부산시장 공천은 “잘못했다” 39%, “잘했다”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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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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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내년 보궐선거에서 ‘문재인 당헌’을 깨고 서울과 부산시장 후보를 내기로 한 결정에 대해 중도층의 절반이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전체적으로 ‘잘한 결정’이라는 여론보다 ‘잘못된 결정’이라는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한국갤럽이 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이번 결정에 대해 응답자의 34%가 잘한 일이라고 답했다. 반면 39%는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으며 28%는 의견을 유보했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 결정을 잘한 일로 보는 시각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9%), 정치성향 진보층(54%), 광주·전라 지역(50%), 40대(47%) 등에서 많았다.

잘못한 일이라는 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4%), 성향 보수층(58%), 대구·경북 지역(50%), 50대(50%)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정치성향 중도층의 평가는 잘한 일(30%)보다 잘못한 일'(51%) 쪽으로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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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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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국갤럽의 7월 21일~23일 조사에서는 후보를 내야 한다가 48%,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40%로 나타났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3%는 ‘여당이 후보를 내야 한다’,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지지층의 80%는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무당층과 성향 중도층에서는 양측 의견이 각각 40%대로 팽팽했다. 보궐선거 대상 지역인 서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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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일 오전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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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은 “민주당 지지층이나 성향 진보층에서 7월보다 의견 유보가 늘어난 것은, 그들 중 일부가 여당의 결정을 잘잘못으로 가리기보다 불가피한 일로 여긴 듯하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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