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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덮친 코로나19

이건희 장례식장 방문자 확진, 연예계도 불똥…코로나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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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에 방문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같은 날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의 모친상 빈소도 같은 장례식장이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연예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4일 오전 “10월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층 로비, 출입구 야외 취재진·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시길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

당일 장례식장에는 이건의 회장 빈소뿐 아니라 김민종 모친의 장례식장도 같은날 같은 장소에 차려졌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예계로 확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당시 장례식장을 찾은 사람들 중에는 배우, 가수, 코미디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들과 관계자들이 빈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민종 본인을 포함, 동료 연예인들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일부 연예인 및 스태프들이 안전을 위해 검사를 진행 혹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한 연예계 관계자는 “빈소를 찾았던 사람들 중 일부가 5일 코로나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또 확진자가 있었던 로비에 가지 않았던 사람들도 만약을 대비해 검사를 받았다”면서 “민감한 사안인 만큼 조심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당일 빈소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원희룡 제주지사, 이재정 경기교육감 등 정계 인사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등 재계 인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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