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006800)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교촌에프앤비 공모주 청약이 경쟁률 1318.30대 1로 마감했다.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공모주는 총 116만주로, 증거금은 9조4047억원이 걷혔다. 증거금 1억원을 넣어도 12주밖에 받지 못하는 셈이다.
해당 청약률은 코스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빅히트(1117대 1)를 뛰어넘는다. 공모가는 1만2300원으로 빅히트(13만5000원)보다 낮아 증거금은 적은 편이다. 빅히트 증거금은 58조4236억원에 달했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지난달 22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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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28~29일에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999.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이는 빅히트 수요예측(1117대 1)에 근접한 수준이다.
교촌에프앤비의 주식매수선택권까지 포함한 상장 후 발행주식 수는 약 2519만주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099억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6일, 상장은 12일에 예정됐다. 교촌에프앤비는 공모자금을 평택 물류센터와 판교 본사사옥 시설 투자, 연구개발 및 일부 채무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촌에프앤비는 국내 주요 외식산업 중 하나인 치킨 프렌차이즈 1위 업체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매출액 30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번 상장으로 ‘프랜차이즈 직상장 1호’ 타이틀을 갖게 된다.
김소희 기자(relati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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