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이춘재 증인신문한 박준영 “증언 속내 들여다봐야"

조선일보 조철오 기자
원문보기

이춘재 증인신문한 박준영 “증언 속내 들여다봐야"

속보
뉴욕증시 일제 하락 마감…다우지수 0.45%↓
이른바 화성연쇄살인 8차사건의 재심을 진행하는 박준영 변호사가 이춘재에 대해 “증언 내용 중 사실과 거짓을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지난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며 “증언한 내용에 대한 녹취문이 나온다. 증언 의미를 제 경험을 토대로 말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춘재는 진범 논란이 벌어지는 8차 사건을 비롯해 관련된 사건 전부를 자신이 저질렀다고 지난 2일 공개법정에서 밝혔다.

연쇄살인범 이춘재 관련 감상 게시글을 올린 박준영변호사.

연쇄살인범 이춘재 관련 감상 게시글을 올린 박준영변호사.


8차 사건의 경우 이춘재 대신에 윤성여(57)씨가 진범으로 지목돼 약 20년간 대신 옥살이를 했다.

박변호사는 재심 재판에서 이춘재를 약 4시간 가량 증인심문했다. 박변호사는 “답답한 부분도 있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많았다. 그의 증언에 담긴 속내를 나름 예측할 수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때 가석방을 기대하며 26년 동안 별 문제없이 수감생활을 해 온 사람이다. 어제 증언도 그가 뭘 기대하는지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철오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