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화성연쇄살인 8차사건의 재심을 진행하는 박준영 변호사가 이춘재에 대해 “증언 내용 중 사실과 거짓을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지난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며 “증언한 내용에 대한 녹취문이 나온다. 증언 의미를 제 경험을 토대로 말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춘재는 진범 논란이 벌어지는 8차 사건을 비롯해 관련된 사건 전부를 자신이 저질렀다고 지난 2일 공개법정에서 밝혔다.
8차 사건의 경우 이춘재 대신에 윤성여(57)씨가 진범으로 지목돼 약 20년간 대신 옥살이를 했다.
박 변호사는 지난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며 “증언한 내용에 대한 녹취문이 나온다. 증언 의미를 제 경험을 토대로 말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춘재는 진범 논란이 벌어지는 8차 사건을 비롯해 관련된 사건 전부를 자신이 저질렀다고 지난 2일 공개법정에서 밝혔다.
연쇄살인범 이춘재 관련 감상 게시글을 올린 박준영변호사. |
8차 사건의 경우 이춘재 대신에 윤성여(57)씨가 진범으로 지목돼 약 20년간 대신 옥살이를 했다.
박변호사는 재심 재판에서 이춘재를 약 4시간 가량 증인심문했다. 박변호사는 “답답한 부분도 있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많았다. 그의 증언에 담긴 속내를 나름 예측할 수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때 가석방을 기대하며 26년 동안 별 문제없이 수감생활을 해 온 사람이다. 어제 증언도 그가 뭘 기대하는지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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