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투표 결과 발표 이후 美 정국 혼선 등 감안
트럼프 재선시 G7 정상회의 맞춰 추진 가능성
트럼프 재선시 G7 정상회의 맞춰 추진 가능성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취임 후 첫 방미 일정을 조율 중이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이르면 내년 1월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중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곧바로 미국을 방문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방미 일정을 1월 이후로 검토하고 있다.
미 대선에서 투표 결과를 둘러싼 혼란이나 법정 다툼으로 결과가 확정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가능성 등을 감안해, 최대한 혼란이 진정된 이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날 타이밍을 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중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곧바로 미국을 방문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방미 일정을 1월 이후로 검토하고 있다.
미 대선에서 투표 결과를 둘러싼 혼란이나 법정 다툼으로 결과가 확정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가능성 등을 감안해, 최대한 혼란이 진정된 이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날 타이밍을 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연내 미국 방문을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 |
1월에 예정된 정기국회 등 국내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1월 이후가 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하면 코로나19 탓에 미뤄진 미국 주최의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곧바로 추진될 것으로 보여, 이에 맞춰 조기 방미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2016년 11월 미 대선에서 트럼프 당시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꺾자마자 방미길에 올라 뉴욕 트럼프 타워에 있는 트럼프 당선인 자택에서 비공식 회담을 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정상 간 관계 구축이 시급한 과제가 될 것이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버락 오바마 전 정권 시절의 인맥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는 전망했다.
스가 총리가 미국 방문 시점을 여유 있게 잡은 것은 모든 것이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쉽사리 움직이지 않는 스타일이 영향을 준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가 총리는 아베 전 총리가 건강 악화로 사퇴하고 유력한 차기 총리로 손꼽힐 때조차 “총리 자리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자중하는 모습을 보이다 자민당 7개 파벌 중 5개 파벌의 지지를 확보해 사실상 당선을 확정하고 나서야 출사표를 던질 정도로 신중한 모습을 보여왔다.
스가 총리가 미국을 방문하면 관방장관 시절인 지난 2019년 5월 방미한 이후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