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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잘라버리겠다고 말한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정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미국인들에게 더 큰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CNBC방송이 체인지리서치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1%에 그쳤다.
반면 파우치 소장을 지지한다는 비율은 72%에 달했다.
경합주만 떼어놓고 봐도 비슷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을 찬성한다는 응답은 46%에 그쳐 파우치 소장 지지율(66%)에 크게 못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유세에서 지지자들이 파우치 소장을 해임하라고 소리치자 "선거 끝날 대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사실상 해임 의사를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파우치 소장은 좋은 사람이지만 틀린 게 너무 많았다"며 "심지어 미국 전체를 봉쇄하길 원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파우치 소장은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잔인한 겨울'이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많은 상처를 입었다"며 "이보다 더 나쁜 위치에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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