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
개그우먼 안영미가 라디오 생방송 중 급히 자리를 비웠고, 끝내 마무리 멘트를 하지 못했다.
2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송진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심리테스트로 주제로 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방송 후반 신청곡이 나오는 동안 안영미는 휴대전화를 확인 하다가 놀란 듯한 표정으로 주변에게 묻다가 눈물을 보인 후 자리를 비웠다. 당시는 박지선의 사망 소식이 속보로 쏟아져 나올 때였다. 안영미는 박지선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
이후 안영미는 다시 돌아왔지만 마무리 멘트는 하지 못했다. 뮤지와 송진우가 “오늘도 감사하고 다음 주에도 보이는 라디오로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라고 방송을 마무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지선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현장에서는 외부인 침입 등의 흔적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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