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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확연한 성장세, 내년 정상궤도”…靑, 與 당헌 개정에 '침묵'(종합)

이데일리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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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확연한 성장세, 내년 정상궤도”…靑, 與 당헌 개정에 '침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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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일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경제회복 판단 이르다”는 경제전문가
일찍 축포 터뜨렸다는 비판도 제기돼
與 당헌 개정에 대해서는 언급 안해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우리경제가 1~2분기 동안의 급격한 위축국면에서 벗어나 확연한 성장세로 돌아섰다”면서 “내년 상반기부터 우리경제는 코로나 충격을 만회하고 정상궤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방역의 성공을 이어가고 4분기에도 경제반등의 추세 이어나간다면”이라고 전제한 뒤 이처럼 밝혔다. 다만 경제 전문가들이 아직 경제반등을 자신하지 못 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축포를 일찍 터뜨린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이 가장 먼저 제시한 것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에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플러스로 전환됐다”면서 이를 경제 반등의 표식으로 제시했다. 다만 아직 경제반등이 명확하지 않은 시점에서 빠르게 낙관론을 폈다는 비판도 동시에 나온다. 해당 지표를 발표한 한국은행은 지난달 27일 “이전에 성장하던 추세선에 아직 이르지 않아 V자 반등을 말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 3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와 비교하면 1.9%이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마이너스(-)1.3%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경제반등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수출을 특별히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을 이끄는 주역은 당연 수출”이라면서 “수출은 지난 3분기에 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중심역할을 했다. 어제 발표된 10월 수출 실적에서도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주력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의 (10월) 일평균 수출액은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바이오 헬스는 10월까지의 수출실적 만으로도 사상 첫 연간수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면서 “수출4대 시장인 미국, 중국, EU 와 아시아 모두에서 25개월 만에 일평균 플러스를 기록한것도 의미가 크다”고 짚었다.

한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당헌 개정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함구했다. 당이 당원의 의사를 모아 결정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말을 보태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청와대 내부의 판단이다. 앞서 민주당은 ‘당 소속 공직자의 중대 잘못으로 생긴 보궐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 96조2항 개정을 위한 전당원 투표를 실시하고 실제 당헌을 고치기로 했다. 해당 당헌은 문 대통령이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만든 당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