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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늘(2일) 재수감을 앞두고 측근들에게 "나를 구속할 수는 있어도 진실을 가둘 수는 없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대리인인 강훈 변호사는 이날 오후 취재진에게 이 같은 이 전 대통령의 마지막 말을 전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찾은 측근들이 "잘 다녀오시라"는 인사를 하자 "너무 걱정하지 마라. 수형생활 잘하고 오겠다. 믿음으로 이겨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후 1시 46분쯤 논현동 자택을 떠나 2시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고 간단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뒤 곧바로 서울 동부구치소로 출발했습니다.
전형우 기자(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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