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총장 지지율 3위? 검찰개혁·공수처 필요성 상기”
이재명 경기지사가 2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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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일 더불어민주당이 전(全) 당원 투표를 통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결정한 데 대해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 인근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의 후보 공천이 책임정치가 아니라는 비판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당원의 한 사람인데 당에서 결정했으면 그냥 따라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뭐 별다른 이야기를 하겠느냐”며 “정당이라고 하는 게 (결정) 전에야 의견들이 다양하지만 결정하면 또 따라주고, 다양성은 보장하되 결정되면 일사불란하게 같이 해줘야 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 7월 서울·부산시장 공천 문제가 제기됐을 당시엔 “장사꾼도 신뢰를 유지하려면 손실을 감수한다”며 무(無)공천을 주장했다가, 이틀 뒤 “그런 주장을 한 적 없다. 약속 파기가 불가피하다면 형식적 원칙에 매달려서도 안 된다”고 말을 바꿨다.
이 지사는 이날 취재진이 ‘후보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묻자 “나한테 그건 묻지 말라. 이미 지난 일”이라고 답했다.
이 지사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보 지지율 3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선 “윤 총장의 지지율 문제는 사실 오히려 진짜 공수처의 필요성이나 검찰개혁 필요성을 상기시키는 그런 요인인것 같다”고 했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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