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연합뉴스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12일 "세계 코로나19 유행은 적어도 내년까지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세계 코로나19 유행이 재확산하고 있다"며 "코로나 유행은 모든 나라가 백신이나 치료제 등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전까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백신, 치료제 개발을 돌파구로 기대하고 있지만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 가능성, 실제 도입 시기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코로나 대응 목표는 의료체계와 사회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최근 코로나19 유행과 함께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는 인플루엔자(독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접종도 독려했다. 그는 "(호흡기 외래환자) 검체 중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이 0.3% 정도"라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받기를 권고하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했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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