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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낙연·이재명과 천하삼분?…윤석열 대선후보 선호도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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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전연령·전권역에서 모두 선호도 올라

국정감사 이후 야권 지지층 흡수한 듯

이낙연·이재명은 21.5%로 공동 선두


한겨레

8개월 만에 전국 검찰청 순회 간담회를 재개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대전지방검찰청에서 지역 검사들과 간담회를 한 뒤 기념사진을 찍으며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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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10%대 후반까지 치솟으며 선두권을 형성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 지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이날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257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를 보면, 윤 총장은 17.2%로 전달보다 6.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각을 세우고, 이후 일선 검사들이 추 장관과 대립하는 양상이 전개되면서 범야권 지지층의 지지율을 흡수한 결과로 풀이된다.

윤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대부분 권역에서 두루 상승했다. 인천·경기에서 8.3%포인트 올라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이어 부산·울산·경남 7.7%포인트, 대구·경북 7.1%포인트, 광주·전라 4.7%포인트, 서울 3.8%포인트 등이었다. 또 보수층(10.4%포인트) 뿐만 아니라, 중도(7.0%포인트)와 진보(5.6%포인트)에서도 선호도가 올랐다.

범여권에서는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가 21.5%로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이 대표는 전달보다 1.0%포인트 내렸고, 이 지사는 0.1%포인트 올랐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9%), 무소속 홍준표 의원(4.7%), 오세훈 전 서울시장(3.6%),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3.3%), 추미애 법무부 장관(3.1%), 원희룡 제주지사(3.0%) 등이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6.1%, 모름·무응답은 2.2%였다. 윤 총장의 지지율 상승으로 범여권(50.6%)과 범야권(40.4%) 후보군의 지지율 격차가 10.2%포인트로 좁혀졌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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