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눈을 자주 만지거나 오염된 화장품으로 눈 화장을 즐기는 사람은 다래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눈 다래끼는 여성들이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성은 눈 화장을 많이 해서 눈꺼풀에 손을 대는 경우가 잦아 감염의 위험이 더 클 수 있다.
다래끼는 겉 다래끼와 속다래끼로 나뉜다. 겉 다래끼가 나타나면 초기에 눈꺼풀이 가려운 증상을 보인다. 그러다가 눈꺼풀이 붓고 통증이 생긴다. 속다래끼는 겉 다래끼와 증상이 비슷하고 심한 경우 딱딱한 고름이 생긴다.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밑에 단단한 것이 만져지는 콩다래끼는 속다래끼와 겉모습은 비슷하나 통증은 없다.
겉 다래끼는 초기에 찜질하거나 항생제를 먹으면 바로 낫는다. 속다래끼 치료 방법은 항생제 복용과 항생제 안약을 점안한다. 심한 경우 수술을 할 수 있다.
콩다래끼는 크기가 작고 무증상일 경우 별다른 치료 없이 경과관찰도 가능하다. 크기가 크거나 염증이 동반되면 치료가 필요하며 더운 찜질, 항염증 성분이 포함된 안약 및 안연고 점안 등으로 치료한다.
빠르고 확실한 효과를 원하면 절개 후 내용물을 긁어내는 시술로 치료할 수 있으며 병변에 스테로이드를 소량 주사하는 시술도 치료 효과가 있다.
임채령 기자 syjj426@fneyefocus.com
※ 저작권자 ⓒ fn아이포커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