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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선언한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이동국(41·전북)이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나서 전북의 8번째 우승컵에 도전합니다.
1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 대구FC의 K리그1 2020 최종 27라운드를 앞두고 발표된 전북 출전 선수 명단에 이동국은 선발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구전은 이동국이 23년간 이어온 프로선수 생활을 접는 은퇴 경기입니다.
이동국은 2009년 전북 유니폼을 입은 뒤 구단의 통산 7차례 우승을 모두 경험했습니다.
지난 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이긴 전북은 승점 57점으로 울산(승점 54)에 3점 앞서 이날 대구를 상대로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합니다.
이동국이 '은퇴 기념포'로 전북의 우승에 쐐기를 박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공격 2선에는 조규성과 쿠니모토, 이승기, 바로우가 서고, 손준호가 허리를 책임집니다.
또, 최철순과 김민혁, 홍정호, 이용이 변함없이 포백 라인을 구성하며,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낍니다.
대구에서는 세징야와 데얀이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끕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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